업계뉴스

업계뉴스

군산 선유스카이라인 안전 우려 목소리 높다

웹관리팀 | 2015.07.29 20:26 | 조회 1098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설치한

 ‘선유 스카이라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본격 운영에 앞서 시범운영 중인 ‘선유 스카이라인’에서 부실시공과 이용자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개장식에 맞춰 이곳 시설을 이용한 상당수 이용객들은

“지상 40m에 있는 출발지점의 바닥이 미끄러워 부상은 물론 추락 위험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발판이 나무가 아닌 합성목으로 만들어져 미끄럽고, 겨울철 충격에 부서질 수 있다는 우려다.

또 탑승대 난간이 낮게 만들어져 자칫 추락의 위험이 있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난간 밖 안전휀스도 없다.

외벽을 지탱해주고 있는 기둥과 계단 손잡이 등에 대한 도색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음새 부분이 벌써부터 녹이 쓰는 등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심지어 시범 운행 전에 물이 새는 바람에 엘리베이터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부실시공의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났다.

선유 스카이라인의 시작점 타워에서 맞은편까지 이어지는 하강로프가 낮게 설치돼 있어

이곳을 오고가는 선박들에게 위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이곳을 지나던 바지선의 안테나가 하강로프에 걸려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곳을 둘러본 시민들은 “47억원의 예산을 들여 준공한 선유 스카이라인이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여러 곳에서 시설과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며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관계자는 “준공검사 당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를 해 보강조치한 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이 시설의 준공검사 과정에서 위험 요소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셈이다.

선유 스카이라인’은 바다를 가르는 공중하강 체험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시설물로 타워높이 45.3m, 하강체험 길이 700m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사업비 47억원(국비와 시비 각 23억5,000만원)을 들여 공중하강체험시설(타워), 연결교량(탐방교), 해넘이전망대 등으로 조성됐다. 타워는 1층 매표소와 10~11층 전망대, 12층 탑승대 등으로 돼 있고, 건너편 해넘이 전망대는 도착대 데크와 전망대 데크로 돼있다.

두 시설에는 300m의 연결교량(탐방교)도 함께 설치돼 있다. 시는 시설 운영자로 모 업체를 선정하고,

이달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성룡 기자>